지식 & 정보

뒤로가기
제목

중국에는 '귀신아내'로 홍역을 앓는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9-11-09

조회 1009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중국 산시(山西)성 서우양(壽陽)현에서는 최근 들어 여성 시신의
도난사건이 자주 일어나 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중국 포털 사이트 신랑망(新浪網:www.sina.com.cn)의
보도에 따르면 2009년 7월 25일 서우양현 시거우(西溝)촌
부근의 묘소에서 25년전 매장된 여성 시신 2구가 도둑맞았으며,

바로 이날 시거우촌과 멀지않은 촌락에서도 몇 십년 전에 매장됐던
두 구의 여성 시신이 도난 됐답니다.

가족들은 시신이 없어지자 경찰에 신고했으나 묘지 주위에는
발자국만 어지럽게 널려있을 뿐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과정에서 한 사람이 친척이 세상 뜨기 전에
발생했던 일을 털어놓아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는데....

이 사람은 자신이 돌보던 친척 할머니가 죽기 열흘 전에 낯선
사람 4명이 찾아와 노인이 사망하면 시신을 사겠다고 제의해
쫓아냈는데, 노인이 사망한 후 묘지에서 시신이 도난 당했답니다.

결국 이 때문에 여성 시신 도난 사건이 빈발하는 원인은 현지의
봉건적 풍속인 영혼결혼식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답니다.

실제 영혼결혼식 풍속이 되살아 나면서 시신의 암거래 시장까지
생겨났고, 특히 여성 시신이 달려 여성 시신 한 구가 1만~2만 위안
(360만원)에 거래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영혼결혼식'은 살아서는 만나지 못하고
결국 죽어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것으로,

영혼결혼식은 과거 결혼하지 못하고 죽은 남녀 영가를 부모가
임의대로 맺어주면서부터 시작됐답니다.

결혼하지 못한 남녀영가가 몽달귀신, 처녀귀신이 되는 것을
막고 다음 생에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라는 의미에서
영혼결혼식을 올려주게 된답니다.

영혼결혼식에도 종류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함께 목숨을 잃은 뒤
영혼결혼식을 올렸던 것처럼 성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죽은
경우 영혼결혼식으로 이승의 결혼식을 대신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이승을 떠난 경우라면 영혼과
산 사람을 맺어주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경우는 죽은 영가와 영가의 결혼식으로
이 때문에 죽은 이의 시신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결혼식은 삼국시대의 영웅 조조(曹操)가 죽은 아들
조충(曺衝)을 위해 '귀신아내'를 얻어주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예전에 중국 북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신중국 건국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최근 되살아 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