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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오일'의 충격이 소리 없이 다가온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0-22

조회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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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화석연료 에너지가 빠르게 고갈되어 가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 문명은
화석연료 문명, 즉 석유에 중독된 문명이기 때문이랍니다.

세계화의 기초인 자동차, 철도, 배, 비행기 등 값싼
운송도 석유가 있기에 가능하며,

현대농업 또한 씨앗, 논밭 갈기, 풀 제거, 가을걷이, 보관,
운반 등 모든 과정에 석유가 투입되는 석유농업이며,
의식주 모든 것을 석유에너지로부터 얻고 있답니다.

특히 우리가 먹는 음식의 90%는 석유 없이는 만들지
못한답니다.

더 더군다나 한국은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석유공급이 끊기거나 제한되면

한국경제는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며 그 피해는
먼저 노동자와 농민, 빈곤층에게 돌아가고 말 것이 뻔한데,
 
오늘의 주인공은 원유 생산에 대한 가장 비관적인
이론으로 손 꼽히는 '피크 오일(Peak Oil)'입니다.

피크오일이론은 미국의 지질학자 킹 허버트가 1956년
도입한 개념으로 석유생산량이 수년 내 정점을 찍고
급격히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핵심 논리로,

이로 인해 대공황에 가까운 경제 침체와 대규모 기아
사태가 빚어지는 등 피크 오일 이론은 원유 생산에 대한
가장 비관적인 이론으로 꼽힌답니다.

따라서 그 동안 이 이론은 수급논리와 맞물려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핵심적 근거를 제공해왔는데...

쉽게 말해 피크오일란 석유 생산이 최고에 이르는 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더 정확하게는 석유 생산이 더 이상 늘어
나지 않는 지점을 말한답니다.

석유 소비는 계속 늘어나는데 생산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말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도 석유를 살 수 없게 된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매장량이 얼마나 더 남아있는 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답니다.

이는 바로 지금 얼마나 많은 석유를 캐낼 수 있느냐와
관계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랍니다.

'피크오일' 이론에 따르면 가까운 시기 원유 생산은
최고점에 도달한 뒤 급감하게 되며, 이로 인해 대공황에
가까운 경제 침체와 대규모 기아 사태가 빚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이 끔찍한 이론은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 이론인가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이론의 창시자 '킹 허버트'는 미국
48개 주의 석유생산이 1970년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점을 정확히 예측했는데

허버트의 예측대로 실제 미국은 1970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석유생산이 줄어들었답니다.

이때부터 세계 석유생산이 언제 정점에 도달할 것 인지가
논쟁거리로 등장하게 된답니다.

다른 학자들은 허버트의 이론을 세계 석유생산에도 적용해
피크오일 시기를 예측하고 있으나 번번히 빗나가고 있는데

이는 70여 개국 3만5천여 개 유전에서 석유가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일부에 적용됐던 피크오일론을 전세계로
적용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랍니다.

그의 이론을 계승한 케네스 데페예스 프린스턴 대학 명예
교수는 저서 '허버트의 정점'에서 세계 석유생산은 아마도
2001~2010년 중 정점에 이를 것이라면서

최근의 유가급등은 중대위기의 전조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답니다.

석유정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3가지 견해가 있는데...

비관론(2007-2010년에 석유정점), 절충론(2015-2020년에
석유정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석유 고갈 위기가 가까운 장래에
오지 않는다는 낙관론이 그것이랍니다.

이 이론은 주류로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지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일부 피크오일 주창자 가운데에는 원유 생산이 정점에서
꺾일 경우 대체에너지 전환에 늦은 경제는 대공황에 빠지게
되며, 유가가 200달러 시대를 맞게 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이들도 있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석유 회사인 아람코의 '압달라 주마'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세미나 연설에서 "세계에는 현재 생산 속도로 한 세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원유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는 지구상에는 모두 5조7천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데 이 중 18%인 약 1조 배럴이 지금까지 채굴됐으며
 
아직 남아있는 4조5천억 배럴 이상의 원유는 현재의 생산
속도를 유지하더라도 앞으로 140년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나 유가는 90달러를 돌파했느니 하면서 도무지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는데...
 
며칠 잠잠하다가 잊을 만하면 또 오르는 유가가 자꾸만
피크오일의 악령을 떠 오르게 하면서,

절충론이나 낙관론에 서 있던 사람들 가운데 다수가
비관론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석유정점이
급박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 가운데 하나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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