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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와 같은 땀을 흘리는 명마 중에 명마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0-26

조회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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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옛 중국에서 최고로 인정 받던 명마는 서역 지방에서
산출되던 한혈마(汗血馬)로

선홍색 피부에 땀을 흘리니 마치 피땀을 흘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한혈마는 돌을 밟으면 자국이 나고 하루에 1,000리를
달릴 만큼 힘이 좋고 빠른데, 삼국지에서 여포와 관우가
타던 '적토마(赤兎馬)'도 바로 한혈마 계통에 속한답니다.

옛날 서역에 대완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대완은 지금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실크로드의 길목에 있었답니다.

<사기>에는 대완국에 좋은 말이 많은데, 그 중 피땀을
흘린다는 한혈마는 천마의 후손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 나라에는 하늘에 닿는 높은 산이 있어 그 위에
천마가 내려와 논다. 그런데 이를 잡을 수가 없어,

산 아래 오색 암말을 방목하여 암내를 피우면 이 천마가
내려와 교배를 하여 새끼를 낳았고, 그것이 한혈마,
천마의 자식이라 천마자라고도 부른다." 했답니다.

실제 이곳에서 방목 되는 말들은 현재에도 체구가 크고
온몸이 주로 검붉은 색이며, 여타 지역의 말들에 비해
힘이 있어 빠르고 오래 달린다고 정평이 나 있답니다.

피땀을 흘린다는 기록의 근거는 말들은 주로 발목 부근과
어깨뼈 근처에 기생충이 서식하는데

전속력으로 달릴 때 급속하게 혈관이 팽창하고 그로
인해 사람의 모공과 같은 부분이 부풀어 올라 땀이
배출하면서 기생충이 서식하는 곳에서 피가 약간 섞여서
나온다는데 있다고 합니다.

또 단순히 흘리는 땀이 검붉은 피부색에 의해 언뜻
피처럼 보인다는 설도 있답니다.

하여튼 당시의 사람들은 이것이 하늘의 축복을 받은
증표로 생각했답니다.

특히 한 무제는 말에 대한 집착은 대단했는데..

천적인 흉노와 싸우는데 가장 큰 약점이 말이었기
때문이었답니다.

한무제는 한혈마를 '서극천마(西極天馬)'라 부르며 노래를
지어 칭송하기까지 했는데...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장건이 서역을 개척하고 돌아와 올린 보고에서 한혈마의
존재를 들은 무제는 무척이나 기뻤답니다.
 
이후 날쌘 한혈마는 주된 교역물품 이었지만, 실은
최상급의 한혈마는 한나라 사절의 눈에 들키지 않게
이사성에 숨겨 기르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한무제는 황금으로 말을 만들어 대완에
보내어 이사성의 한혈마를 보내줄 것을 청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자존심을 상한 한나라 사절은 가져갔던
그 황금마를 망치로 두드려 깨버리고 돌아왔답니다.

화가 난 무제는 이광리를 총사령관으로 하여 대완
정벌을 시도하지만 실패하였으며.

2차 원정군은 병력 6만 명에 말 3만 필의 대규모로
이루어졌는데, 살아 돌아온 병력은 겨우 1만 명에
불과 하는 등 참패를 당했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을 가져 왔는데
바로 순종 한혈마를 탈환해 오는 데는 성공 한 것입니다.

이때 한 무제는 '서극천마가(西極天馬歌)'를  지어
칭송했다고 역사가들은 전하고 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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