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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을 붙 잡아 행운으로 바꾸는 힘!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1-05

조회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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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원전 3세기경 그리스 시실리 왕국의 히에론왕은 자기의
왕관을 모두 순금으로 만들도록 명령하였답니다.

그런데 평소 의심이 많던 임금은 그의 대장장이가 은을
섞어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를 불러 왕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라고 명령하였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그 문제를 가지고 오래 동안 씨름 하였는데...

그러던 어느날 공중목욕탕에서 자기가 욕조에 몸을 담글 때
욕조의 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보는 순간 해결책이 떠올랐는데,

욕조에 물을 채우고 왕관을 집어넣을 때 밀려나오는 물의
양과 왕관의 무게와 동일한 양의 순금을 집어넣을 때
밀려나오는 물의 양이 같은지 비교해 보면 된다!

그는 목욕탕 안에서 뛰쳐나와 벌거벗은 채로 집을 향해
달렸답니다.

이처럼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우연이라는 이름의
행운이 찾아오는데...

그러나 그들은 이미 예전에 성공의 씨앗을 뿌려놓았으며
그리고 그 씨앗이 어느 날 갑자기 싹을 틔운 것이랍니다.

이처럼 우연을 붙잡아 행운으로 바꾸는 힘을 세렌디피티
(Serendipity)라고 한답니다.

이 말은 옛 페르시아의 우화 ‘세렌딥의 세 왕자들’ 속
주인공들이 그 능력을 가진 데서 유래됐는데,

오늘의 주인공 세렌디피티(Serendipity) 유래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옛날 세렌딥(스리랑카 섬의 고대 이름)의 한 임금은 3명의
왕자를 두고 있었는데 그 임금은 왕자들을 시험해 보고
세상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왕국에서 그들을 쫓아내었답니다.

쫓겨난 3명의 왕자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중 어떤
사람으로부터 혹시 낙타 한 마리를 보지 못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들은 낙타가 막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고서

낙타 주인을 놀려 주기로 하고는 보지도 못한 낙타에 대해서
"낙타의 한쪽 눈이 멀었나요?"라고 첫째가 물었답니다.

이어서 "또한 한쪽 이가 빠지고 없지 않나요?"라고 둘째가
물었으며 셋째는 "그 낙타가 절름발이가 맞지요?"라고 말했는데,

자신의 낙타에 대하여 이렇게 소상히 묘사하는 것을 듣고서
낙타주인은 그들이 낙타를 보았다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3형제의 충고에 따라 낙타주인은 그 형제들이 왔던 길을 20여
마일 이나 되돌아 갔지만 하루종일 낙타를 찾아 헤맨 주인은
결국 낙타를 발견하지 못하였답니다.

운이 없게도 형제들은 다음날 낙타주인과 다시 마주쳤는데..

낙타주인은 그들에게 낙타를 보지도 못했으면서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다그쳤답니다.

첫째가 낙타주인을 달래면서 "우리가 당신을 놀렸는지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십시오.

낙타가 한 쪽에는 꿀을 지고 다른 쪽에는 버터를 지고 있었지요"
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둘째가 "낙타에 여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으며 이어 "그녀는 임신했지요"라고 셋째가 마지막으로
끼어 들었답니다.

그들의 장난이 너무 지나쳐 낙타주인은 이 형제들이 낙타를
훔쳤다고까지 믿게 되었으며 결국 낙타주인의 고발로 형제들은
낙타를 훔쳤다는 죄명으로 감옥에 가게 되었답니다.

형제들의 체포와 투옥사실이 황제에게 보고되었는데,

형제들이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낀 황제는 그들을 소환하여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지만 형제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를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한 황제는 그들을 다시 감옥으로 돌려보냈답니다.

그러나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낙타주인이 잃어버렸던
낙타를 찾게 되자, 무고한 형제들을 고발한 것이 자신의
실수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황제를 알현하였답니다.

그 형제들은 즉시 석방되어 다시 황제에게 불려갔는데..

보지도 못한 낙타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소상히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해 황제가 묻자 그들 형제들은,

"저는 그 잃어버린 동물이 눈이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물이 갔던 길 내내 잔디의 질이
좋은 한쪽은 그냥 있는데

다른 쪽 잔디만 뜯어먹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로부터 저는
좋은 쪽 잔디를 향하고 있던 그 낙타의 눈이 먼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라고 첫째가 말했답니다.

"폐하 저는 낙타가 이가 하나 빠지고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길에서 이가 없는 빈틈으로만 나올만한 크기의
씹은 잔디의 새김질 거리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둘째가 말하자 셋째도 가세하였답니다.

"저는 잃어버린 낙타가 절름발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선명한 3개의 발자국과 함께 질질 끈 다른
하나의 자국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린 삼형제의 총명함에 탄복한 황제는 그들에게 큰 은 전을
베풀었는데, 세렌딥의 세 왕자는 '우연'히 낙타를 잃어버린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것이 그들의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세렌딥의 왕자들 이야기로부터 '우연히 행운을 발견하는 재능'을
의미하는 세렌디피티라는 말이 유래되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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