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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절대로 왕이 나올 수 없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1-23

조회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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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제주 산방산은 조면암이 돌출되어 형성된 화산으로,
산 전체가 한 덩어리로 형성되어 있는데...

그 모양이 종(鐘)과 같아서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분류되는데, 산의 기울기가 이처럼 큰 것은 이 산이
형성되던 시기에 분출되었던 마그마의 점성이 그만큼
컸다는 증거이기도 하답니다.

산방산 화산체 남쪽 중심부인 해발 약 150m 지점에는
천장 높이 약 5m, 동굴의 수평 깊이는 약 20m에 달하는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 안에는 일 년 내내 천장 암반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물방울이 산방산 수호 여신인 산방덕이 흘리는
슬픈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전해 온답니다.

산방산에서 바로 남쪽 해안을 바라보면 바다로 돌출된
능선이 보이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용머리'로 그 모양이 마치 용의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용머리라 불린답니다.

산방산을 배후로 푸른 바다와 만나는 용머리의 형상이
기이해서 이곳에도 아주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오는데...

바로 제주도에서 왕이 나지 않는 이유를 담은 전설이랍니다.

천하를 얻은 진시황이 이웃나라에 제왕이 나타나는 것을
몹시 두려워 하며 감시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제주도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제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진시황은 풍수에 능한 고종달을 보내 그 맥을 끊어
버리라고 명령을 했는데,

진시황의 명을 받은 고종달이 제주에서 찾은 왕후지지가
바로 산방산에 있었고, 그 맥을 끊기에 요긴한 곳이 바로
용머리였답니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고종달이 용의 머리 부분과 잔등이 부분을
끊었는데, 바위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신음소리를
내며 울었다고 전하고 있답니다.

이리하여 제주도에는 왕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용머리는 실제로도 꼬리부분, 잔등이 부분의
바위가 가로로 끊겨져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답니다.

내친김에 형제섬 유래도 살펴 볼까요?

용머리 앞바다 약 1.5km 지점에 큰 바위산 두 개가 섬을
이루고 있는데, 형제가 나란히 서 있는 것 같다고 하여
형제섬이라 부른답니다.

과거 두 용이 이 섬 앞에서 크게 싸워서 마을이 화를 입었다는
전설도 전해오는데, 그러나 형제섬이 있음으로 인해 이 일대
해안절경이 더 빛을 발한답니다.

또, 용머리 옆에는 1653년 7월, 대만을 출항하여 일본
나가사끼로 가던 하멜 일행이 이 일대에 좌초되었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그들이 타고 다녔던 상선
스페르베르호를 복원한 배가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축구 팀을
이끌었던 명장 히딩크 감독과 그의 조국 네덜란드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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