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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에서 신선이 사는 세 궁전이 있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1-29

조회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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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북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오늘의 주인공 삼청공원은
호젓한 산책로와 고즈넉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울창한 숲속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잃어버린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해 준답니다.

특히 10만 여 평에 이르는 너른 터는 나무들이 가득 차
빽빽하고, 곳곳에 계곡과 시내가 숨어 있으며

<용재총화>에서는 이 곳을 도성 안에서 제일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했답니다.

삼청공원에는 고려 충신 정몽주와 그 어머니의 시조비가
있으며, 약수터,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답니다.

삼청(三淸)이란 이름은 도교에서 신선이 사는 세 궁전을
일컫는 태청(太淸)-상청(上淸)-옥청(玉淸) 등 3개의
청(궁전)이 있다는 것에서 유래했답니다.

그러나 산과 물이 맑고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고 해
삼청이라는 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답니다.

특히 삼청공원은 연인끼리 함께 걸으면 결혼에 골인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많은 아베크족을 불러 모으고 있답니다.

1934년 3월부터 삼림공원으로 관리되다가 1940년 3월
도시계획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한데,

특히 이 공원은 140여 개의 계획공원 중 지리적 위치로
인해 제1호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공원의 북쪽은 1976년 서울특별시에서 복원한 조선시대의
성곽이 둘러싸고 있으며, 이 일대는 노송과 산벚나무,
진달래와 철쭉 등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던 곳이었으나,

미루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의 외래종 활엽수를 무분별하게
식목하여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는 상태이며

공원의 일부지역은 군사보호지역으로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기도 하답니다.

혹시 이곳에 삼청교육대가 있었나요?

역사 속의 삼청교육대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리에
위치한 곳으로 현재도 그 지역의 군부대 속에서 군사훈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역사의 장소이랍니다.
 
그러므로 그 삼청교육대와는 전혀 상관 없는 곳임을
이 기회에 꼭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삼청공원에 노천 목욕탕이 있다고 하던데...

청와대와 총리공관이 인근인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400여m를 올라가면 암벽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남성전용 노천탕이 나온답니다.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철제 파라솔이 있는 ‘영무정
(詠舞亭)’이 바로 그곳인데,

‘시를 읊고 춤을 추는 정자’라는 이곳에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야외 알몸 목욕’을 즐기려는 남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수터였던 ‘영무정’은 69년 삼청동과 가회동 주민들이
약수터 옆에 목욕시설을 만들면서 노천 목욕탕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는데,

1987년부터 공원주변 노인회 등에서 목욕에 필요한 바가지
등을 갖다 놓으면서 지금의 번듯한 남성전용 노천탕으로
모습을 갖췄답니다.

종로구청에서는 노천탕 입구에 ‘알몸목욕으로 미풍양속을
해치지 말라’는 안내문을 세워 놓았지만 워낙 오래 전에
형성된 곳인 데다 많은 사람이 이용해 사람들의 출입을
막지 못하는 실정이랍니다.

이처럼 영무정은 10여m 높이의 바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저장하는 2평 크기의 탕과 20여평 넓이의
시멘트바닥으로 돼 있으며

울창한 아카시아나무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새소리와 매미 울음소리로 ‘알몸으로 자연과 벗하는’
별천지를 연상케 한답니다.

결국 종로구청은 폐쇄 대신 5000만 여 원의 예산을 들여
노천탕 주위를 싸는 2m 높이의 칸막이 공사를 벌여
외부에서 쉽게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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