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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옥이 나며 신선들이 산다는 전설의 산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2-04

조회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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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곤륜산(崑崙山)은 하늘에 닿을 만큼 높고 보옥(寶玉)이
나며 신선들이 산다는 전설의 산으로...

전국시대 이후 신선설(神仙說)이 유행하면서 불사
(不死)의 물이 흐르고 선녀 서왕모(西王母)가 산다는
신화의 산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지도 상으로 중국에 쿤룬산맥은 있으나 곤륜산은
없으며 지도상에 나오는 쿤룬산맥은 전설의 산 곤륜산에서
이름이 유래된 셈이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곤륜산'입니다.

곤륜산의 원래 이름은 불교식의 수미산(須彌山)이고,
현재 이름은 쿤룬산맥의 주봉인 카일라스산을 가리킨다는
설도 있답니다.

아무튼 전설속에 나오는 '곤륜산'은 산기슭부터 꼭대기
까지의 높이가 1만1천리 114보 2자 6치.

황제(黃帝)의 행궁이 있는 곳으로 꼭대기 사방에 옥돌로
된 난간이 있고 각 방향마다 아홉 개의 우물과 아홉 개의
문이 있다고 합니다.

황제의 궁에는 주수(珠樹), 옥수(玉樹), 선수(璇樹) 등,
옥이 열리는 나무가 있고 봉황과 난새가 살며

아래에 약수(弱水)의 깊은 물이 휘돌고 둘레에는 불꽃이
이글거리는 큰 산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신화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하늘을, 포세이돈이
바다를, 하데스가 지하세계를 각기 맡았다지만

중국은 동, 서, 남, 북, 중의 다섯 방향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신들이 다스렸다고 하는데....

이 다섯 방향은 단순히 공간적인 구분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것들은 만물의 다섯 가지 작용원리,

즉 흙, 쇠, 물, 나무, 불의 오행(五行)과 상관되어 사실상
이 세상 모든 현상을 다섯 분야로 나눈 것이나 결과적으로
마찬가지이랍니다.

동방은 태호가, 남방은 염제(炎帝), 서방은 소호(少昊),
북방은 전욱이 지배하며 중앙은 황제(黃帝)가 지배했는데

신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신은 바로 이 가운데를 지배하는
황제랍니다. 바로 고대에는 황제(黃帝)를 황제(皇帝)로
부르기도 했답니다.

황제(皇帝)는 곧 황천상제(皇天上帝)의 준말이니 천상의
위대한 신이라는 뜻이랍니다.  만 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진시황 이후부터 모든 임금들은 자신을 황제(皇帝)로
칭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그들의 뇌리에는 힘과 권위의
화신인 황제(黃帝)의 이미지가 함께 자리했음에 틀림없답니다.

황제의 형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묘사들이 전해오는데,

얼굴이 넷이었다니 인도의 창조신인 브라흐마와 같은
얼굴 모습으로 이는 중앙에 위치하여 사방을 관찰하는
지배자의 형상이랍니다.

누런 용의 몸체를 하고 있다고도 하였는데 누런 것은
그가 흙의 기운을 주재하기 때문이고 용인 것은 그가
구름, 비, 바람, 이슬, 서리, 무지개 등 모든 기상 현상을
주관하기 때문이랍니다.

바로 이러한 황제가 주로 거처하는 지상의 장소가 신들의
산인 곤륜산(昆侖山)으로

그러므로 곤륜산은 그리스의 올림포스산처럼 신들만이
머물 수 있는 성스럽고 거룩한 산이랍니다.

이 산은 후세로 내려오게 되면 황제보다 서방의 여신
서왕모(西王母)가 거주하는 산으로 더 유명해진답니다. 

곤륜산의 황제는 올림포스산의 제우스와 신들의
임금으로서 닮은 점이 아주 많은데...

벼락을 구사한다던가, 신들의 심판관이 된다던가, 많은
자손을 두었다던가 하는 점 등이 공통점이랍니다.

그러나 두 신의 성향은 완전히 다른데....

제우스가 미녀와 스캔들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허점을 노출하는 반면 황제는 엄숙하고 거룩한 신적인
면모만을 보여준답니다.

제우스가 그리스 시대의 비교적 자유로운 인간형을 반영
한다면 황제는 고대 중국에서 추구하던 유교적 성인의
모습을 제시해 준다고 나 할까?

중국인은 오늘날까지도 황제를 민족의 시조로 숭배하며
그들 모두는 황제의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말한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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