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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금지하고, 금식을 하는 기간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2-04

조회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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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독교 교회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성탄절
직전 주일로부터 거꾸로 역산해서 4주일 전부터
대림절이라는 절기를 지내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대림절(advent)'입니다.

대림이란 라틴어 Adventus의 번역어로서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 말에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림의 시기를
뜻하는 말로 대강절, 혹은 강림절(降臨節)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답니다.

이처럼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인 12월 25일
성탄절을 준비하며 자신을 가다듬는 한 달로,

대림 제1주일, 제2주일, 제3주일, 제4주일 마다
'대림환'이라고 부르는 하얀 전나무 가지로 엮어 만든,

화환에 준비된 4개의 촛대에 촛불을 하나씩 켜며
12월 25일 성탄 대축일을 기다린답니다.

특이한 점은 대림 제1주일은 교회 전례력으로 새해,
1월 1일이라는 뜻이며, 2007년은 12월 2일이 바로
대림 제1주일이기때문에 교회력에 따르면 이미 새해가
시작된 셈이랍니다.

대림절은 총 4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빛이신 예수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대림 첫 주는
짙은 보라색 초를 켜고, 대림 2주간에는 연한 보라색 초를,

대림 3주간에는 분홍색 초를, 대림 4주간, 즉 마지막
주간에는 흰색 초를 킵니다.

그래서 대림절에는 제대 앞에 대림환이 만들어 지는데..

이 대림환에는 이 4가지 초가 장식되어 있고, 마지막
4주간이 되면 네 개의 초가 모두 켜지면서 성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이 기간에는 회개와 기도, 나눔 세 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상처 입은 자들, 굶주린 자들,
외롭고 쓸쓸한 자들을 외면한 '나'를 회개하고,

우월의식을 철저히 배제한 채 형제 자매를 진정으로
섬겨야 하는 시기로,

한때 이러한 취지에 따라 결혼을 금지하고, 금식을 하는
풍습이 있었으나 현재는 지키지 않고 있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전통이 남아 있어 대림기간 동안은
절대로 제대에 꽃을 봉헌하지 않으며 대림환과 대림초만이
제대 앞에 덩그러이 놓이게 된답니다.

대림절은 초대 교회 때부터 기념되기 시작했지만 성탄
절기에 대한 이견으로 기간이 통일되지 않았는데,

서로마 교회에서는 4주, 동로마 교회에서는 6주간으로
지켜진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성탄절이 동·서로마 교회의 통일된 절기로 승인된 4세기
후반 이후에야 성탄절 전 4주간으로 확정되게 된답니다.

이처럼 대림절을 기념하던 초기에는 금식을 선포하는 등의
예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과 비슷했지만,

그러나 구세주의 오심은 기쁨인 만큼 예식이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았고 등불, 모닥불, 화환 등으로 기쁨을
표시하기 시작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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