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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의 영향으로 기이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2-20

조회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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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만일 사람들이 달의 영기(靈氣)를 받게 되면 정신이
이상해진다며, 흔히 미친 사람을 '달의 영기를 받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영어로 루나틱(lunatic)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용어는 프랑스어 ‘la lune(달)’에서 기원한 것으로
특히 우리에게는 뮤지컬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뮤지컬 '루나틱'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개그콘서트' 1기 멤버로 활동했던 백재현 씨가
만든 창작 뮤지컬인데...

닐 사이먼의 '굿 닥터'가 원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집단발표를 통해 그들이 미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개된답니다.

그렇다면 루나틱(lunatic)이라는 용어처럼 과연 달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정말 기이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달에 대한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달은 완전히 차 보름이 됐다가 그믐을 거쳐 다시 차는 데,
약 29.5일이 걸린답니다.

매달 1일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다시 뜰 때도
있는데,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서양에서는 특히 ‘블루문
(Blue Moon)'이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블루문은 19년에 7번씩 돌아오며, 특히
서양에서는 보름달이 사람 안에 사악함을 불러일으킨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면서...

서양인들은 보름달을 좋지 않게 여겼고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은 낯선 현상으로 받아들였답니다.

그래서 블루문이 들어간 영어 표현에는 ‘아주 드물다’는
뜻을 가진 것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은 달 표면의 굴곡이 빚어낸 명암을 계수나무
아래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믿었으며, 인도나
중앙 아메리카에서도 달에 토끼가 있다고 믿었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보석 목걸이를 한 여자’나 ‘한쪽 집게
발을 쳐든 게’의 모습을 연상했다고 하며, 달에 두꺼비,
당나귀, 사자의 형태를 그리는 나라도 있답니다.

동양에서는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처럼 보름달이 뜨는
날은 풍요로운 명절이라고 여겼지만

서양에서는 달을 마귀할멈이나 늑대인간 등과 연관시키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동양에서는 달이 소원을 비는 대상이지만 서양에서는
달이 두려움의 대상인데...

서양에서 보름달은 범죄와 자살, 정신질환, 재난, 사고,
출산율, 임신 그리고 늑대인간 전설 등과 관련 지어 이야기
되어 온 부정적인 존재랍니다.

'블루문'만 보더라도 달이 파랗게 보일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에 대한 걱정이
상상 속의 파란 달을 탄생시키게 된답니다.

서양 사람들은 왜? 달을 두려운 대상으로 볼까요?

이는 달이 사람 안의 사악함을 불러일으킨다는 전설이나
속설 때문으로 드라큘라 백작이 살고 있는 고성의 밤하늘에는
늘 푸른 기가 맴도는 보름달이 걸려있답니다.

특히 보름달의 기운이 흡혈귀의 힘을 세게 한다고 믿으며
늑대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시기도 바로 보름달이 뜰 때랍니다.

또, 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동,서양이 서로 다른데...

동양은 토끼나 두꺼비가 있다고 믿지만 서양은 늑대가
달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믿고 있답니다.

과학적으로는 달은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2002년 과학자 이반 켈리는 보름달과 인간의 자살,
흡혈 욕망, 몽유병 등이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켈리에 따르면 보름달이 뜨면 조수간만의 차가 커지고
기온이 약간 올라가 대기압은 떨어지지만, 이 같은 현상이
인간행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랍니다.

결국 ‘늑대 인간’ 등 소설과 영화에서 만든 보름 달의 거짓
효과가 계속 증폭된 것일 뿐이란 것인데,

그러나 2007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달이 인간 활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조사 결과를 보도했는데,

보름 달일 때 더 많이 먹고 범죄가 더 많이 일어나며 통풍,
천식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이랍니다.

달의 주기와 인간행동에 관한 연구는 이미 몇 차례 발표된
바 있는데, 2002년 켈리의 실험결과처럼 이전의 결론은
모두 관계없다는 것이었답니다.

동양적 사고로 보면 터무니없지만 속설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으면 진실처럼 느껴져
깨기가 힘든 모양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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