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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위험을 안고 벌이는 스포츠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7-12-28

조회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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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884년 복싱이 체계화 된 이후 120여년 동안 대략
600여명의 복서가 숨져 갔는데....

이는 한 해에 5명이 권투로 인해 희생된 꼴로 권투는
바로 죽음의 위험을 안고 벌이는 스포츠인 셈이랍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김득구의 사망 이후 공식 경기에서
숨진 복서는 없지만,

아쉽게도 2007년 12월 25일 인도네시아 헤리 아몰과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벌이던 최요삼 선수가 막판 상대의 펀치를
맞고 쓰러져 이틀 째 혼수상태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먼저 권투 경기에 대해 알아 볼까요?

권투는 체중 별로 구분된 같은 체급의 2명의 선수가 서로의
양손에 정해진 무게의 글러브를 끼고,

로프로 둘러싸인 4각의 링 위에서 상대하여 상반신을 서로
타격하여 녹아웃이나 판정승을 겨루는 경기로

아마추어의 경기 시간은 2분간을 1라운드로 하여 4라운드를
행하며 한마디로 투지와 스릴이 넘치는 스포츠랍니다.

근대 복싱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는 맨주먹으로 서로 치는
'너클'은 1719년 영국에서 고안되고, 이어서 1866년 영국의
퀴리즈베리 후작에 의해서 오늘날 권투 룰의 모체가 되었답니다.
 
우리 나라의 복싱은 1912년 유각 권투 구락부가 조직되고,
1916년 미국의 선교사 질레트(Gillette)가 복싱 용구를
들어오면서부터 활발해졌답니다.

1922년 YMCA가 연중행사로 실내 운동회 때 복싱경기를
소개하고, 1924년 정식 복싱부를 창설 링을 설치했으며,

1934년 전 조선 아마추어 연맹이 창설되고, 1945년
대한아마추어권투연맹으로 개정하고,

1964년 대한 아마추어 복싱 연맹 대의원 총회에서
원어대로 복싱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국제 무대에의 진출은 1948년 런던 올림픽 대회 때부터 이며,
그 후 86서울 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여러 번의 매달
확보라는 빛나는 전적과 더불어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였답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 인기는 현저히 떨어져 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복싱은 예나 지금이나 배고픈
복서들이 많았다는 점이랍니다.

80년대 복서들은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는 게 창피한
일이 아니었고, 가진 것은 몸뚱이뿐이라 피를 팔아
돈을 마련하는 것조차 다행으로 여겼답니다.

무작정 집을 나와 다리 밑을 지붕 삼아 껌을 팔면서 보낸
어린 시절....아무 희망도, 삶의 목적도 없을 때,

맞아서 번 돈으로 후배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또,
여자는 인생의 디딤돌이라 여기며 한 여자에 대한
순정을 마다하지 않았던

권투라는 희망을 붙들고 산 복서가 있었는데, 바로
비운의 복서 김득구입니다.

23세의 김득구가 조그만 관을 들고 미국으로 떠난 것은
1982년 늦가을이었는데...

14세 때 무작정 상경해 구두닦이 껌팔이를 하며 바닥을
전전한 그에게도 세계 챔피언은 세상으로 나갈 유일한
탈출구였답니다.

관은 챔피언이 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죽겠다는 무언의
다짐이었답니다.

마침내 목숨을 건 경기가 1982년 11월 14일 라스베이거스
특설 링에서 WBA 라이트급 챔피언 레이 맨시니와 열리는데..

그러나 그는 혈투를 거듭하던 그는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인
14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답니다.

의식을 잃어 뇌수술을 받았으나 4일 뒤 인 11월 18일 사망,
세계권투계를 충격 속으로 몰아 넣었답니다.

그리고 콩팥과 심장을 떼어준 뒤 자신의 말처럼 관에 누워
돌아왔으며 이듬해 어머니가 화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유복자를 가졌던 약혼녀마저 잠적하는 등 불행의 끝은
길고도 길었답니다.

며칠 전 우리는 또 한 명의 비운의 복서를 만나게 됐는데...

이틀 째 혼수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최요삼 선수의 빠른
쾌유를 두 손 모아 빕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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