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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의 우화 ...사실일까? 거짓일까?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8-04-05

조회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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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오늘의 주인공 솔개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로
소리개라고도 하는데...

보통 솔개의 수명은 40년 정도이지만 바위에 부리를
쪼아 새로운 부리가 돋게 하고,

발톱과 깃털도 모두 뽑아 새롭게 함으로써 30년을
더 살게 된다는 내용이 바로 '솔개의 우화'입니다.

생후 40년이 지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솔개는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 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변화의 과정을 수행
한다는 것이 '솔개의 우화'의 핵심이랍니다.

즉, 솔개는 평균수명을 지나게 되면 부리가 무뎌지고
발톱도 무뎌져서 먹이도 잘 잡지 못하고

또 깃털도 무거워져 잘 날지 못하게 돼 결국 평균수명
만을 다하게 되지만, 그런데 더 오래 살고 싶은 솔개는,

결국 자기 부리를 바위에 갈아서 뾰족하게 하고 이 뾰족한
부리로 깃털을 뽑아 가볍게 해서 날면서 먹이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이는 생존을 위해서는 피나는 아픔과 고통을 참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으며, 기관의 장이나 기업의 CEO들이
아주 즐겨 인용하는 우화 중의 하나랍니다.

그러나 우화에서 나온 이야기와 달리 실제로 솔개는
70년을 살지 못한답니다.

조류의 수명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조사결과 솔개와 같은 맹금류(매와 수리류)의 경우 30년
이상 사는 경우는 많지 않답니다.

아마도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생존을 위해서는 피나는 아픔과
고통을 참아 내는 솔개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랍니다.

오늘의 주인공 '솔개'에 대해 자세히 알라 볼까요?

솔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도
자주 눈에 띄었으나 요즘은 아주 드물게 보이는데...

알은 25~37일 만에 부화하고 새끼는 대개42일간
어미가 키워 주며 몸길이 58~68㎝ 정도 되는 중형의
맹금류이랍니다.

편 날개의 길이는 수컷이 45~49cm, 암컷이 48~53cm,
꽁지의 길이는 27~34cm이며, 몸 빛은 어두운 갈색이며

다리는 잿빛을 띤 청색이고 가슴에 검은색의 세로무늬가
있으며 꽁지에는 가로무늬가 있고 끝은 누런 백색인데
꽁지깃은 제비처럼 교차되어 있답니다.

쥐, 물고기, 새 등 다양한 먹이를 사냥할 수 있고, 동물들의
주검도 먹고, 도심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데, 이렇게 갖가지 먹이에 적응하면서 솔개는 생활
영역을 넓혀 갔답니다.

이런 이유로 솔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맹금류 가운데 한 종이랍니다.

이웃한 일본에도 전국적으로 매우 흔한 종으로 어딜 가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솔개의 운명은 다른 나라와 크게 달랐는데..

솔개는 196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흔한 편이었답니다.
서울에서도 해질녘 잠을 자기 위해 남산이나 도심의 숲으로
모여드는 수백 여 마리의 솔개를 볼 수 있었답니다.

아마도 이 시기에 전국적으로 하늘을 날고 있는 솔개
몇 마리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솔개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들은 솔개의 감소 시기가 전국적으로
쥐를 잡았던 시기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한하는데...

1960~70년대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쥐를 구제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캠페인과 함께 쥐약을 전국적으로 동시에
살포하는 활동을 반복했는데,

이때 쥐약을 먹고 죽은 쥐를 먹고 죽는 2차 중독에 의해
인가 주변에 살던 많은 솔개가 죽었을 것이랍니다.

솔개 외에도 쥐를 먹던 많은 동물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며,
포유류인 늑대와 여우도 큰 타격을 받아 멸종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추정되고 있답니다.

그러나 우화를 통해 궁금증을 일으킨 솔개는 우리 선조들에게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병아리를 채 가는 새로 악명이 높았는데,

마을 주변을 맴돌며 병아리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새였지만 환영을 받지는 못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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