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정보

뒤로가기
제목

게놈(Genome)으로 본 남녀차이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8-10-13

조회 487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다국적 연구기관인 인간게놈프로젝트(HJP)와 생명공학
업체인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유전자 지도를 공개하면서,

“남성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여성보다 2배 가량 잦다”고 발표했는데..

남자가 성격 뿐 아니라 유전자적으로도 상처에 취약하고
여성은 잘 견뎌낸다는 점이 게놈 연구결과 밝혀진 것이랍니다.

먼저 게놈(Genome)으로 본 남녀의 차이를 알아 볼까요?

남성의 유전자는 돌연변이가 잦지만 대부분 염기 한 두 개가
바뀌는 ‘점 돌연변이’이지만, 

반면에 여성 유전자는 잘 바뀌지 않는 대신 한번 바뀌면 염기
수 십 개에서 100여 쌍이 없어지거나 손상되는 ‘왕창 돌연변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점 돌연변이'는 자녀에게 유전돼 개인별 유전적 차이인
‘단일염기다형성’(SNP)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자녀의 머리털, 피부 등 생김새와 기질은 아버지를
닮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반면 왕창 돌연변이한 유전자는 대부분 자녀에게 대물림 하지
않는데, 태아가 엄청난 변화를 감당 못해 숨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생명과 관계없는 유전자가 왕창 변했을 땐 심각한 선천
질환자가 태어나곤 하는데,

X염색체의 DMD유전자에 있는 염기 쌍 500∼1000개가
손실돼 생기는 근육위축 병이 대표적 예랍니다.

왜 이런 유전자 차이가 생길까요?

이는 우선 태생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남성의 경우 고환세포의 정조 세포들이 감수분열 해 정자가
생기는 과정이 쉴 틈 없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이 바쁜 와중에
‘부품’이 고장 날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그러나 여성은 선천적으로 난자를 갖고 태어나고 월경을
할 때에도 ‘기성품’을 하나씩 포장해 내놓기 때문에 돌연
변이 가능성이 적다는 것입니다.

또 환경론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술과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 등 독성’에 훨씬 많이 노출돼 있다는 점도 남성
돌연변이가 잦은 이유랍니다.

그렇다면 왜 Y염색체는 쪼그라들었을까요?

사람의 세포는 부모로부터 23개의 염색체를 한 세트씩 물려
받아 23쌍의 염색체를 갖는데,

1∼22번 염색체의 두 짝은 꼴이 같으며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때에 따라선 한쪽의 결함을 다른 쪽 염색체가 나서서 고치기도
한답니다.

반면 성염색체의 경우 남성은 X염색체와 Y염색체가 짝을
이루는 반면 여성은 X염색체 한 쌍으로 이뤄지는데 거의
정보교류를 하지 않는답니다.

염색체의 두 짝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면 다양한 변이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데 성염색체는 이걸 막기 위해 정보
교류를 안 하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머리카락이나 피부 생김새는 다양한 것이 허용이
되지만, 성이 다양해져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한 몸에 겸하여
가진 사람이나 동물인 어지자지,

그리고 성기가 아예 없는 무성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성이 생기면 인류 번식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남성을 결정하는 유전자인 SRY유전자가 있고 폭력 공격성과
관련된 유전자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Y염색체엔
수 십 개의 유전자 밖에 남지 않았지만...

반면 X염색체엔 2000여 개의 유전자가 있는데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가 상당 부분 있답니다.

따라서 다른 조건을 무시하고 부모의 성염색체만 따졌을 때,

똑똑한 남자와 예쁘지만 머리 나쁜 여성이 결혼했을 때보다
잘생겼지만 머리는 둔한 남성과 똑똑한 여성이 결혼했을 때
더 ‘괜찮은 자녀’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