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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명작 '절 규'가 화산폭발에 의해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8-11-17

조회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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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붉게 소용돌이치는 하늘 아래 두 귀를 막고 있는 유령
같은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절규(The Scream)입니다.

‘절규’는 근원을 알 수 없는 현대인의 공포심과 광기를
표현한 걸작 중의 걸작으로

그림 값만 750억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뭉크의 또 다른
대표작 마돈나와 함께 2004년 노르웨이 오슬로미술관에
침입한 무장괴한들에게 빼앗기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유명세를 치렀는데 공포에 질린 그림의 표정은
영화 스크림에서는 연쇄살인범의 가면으로, 나 홀로 집에서는
멕컬리 컬킨의 놀란 표정으로 재현되기도 했습니다.

미술 평론가들은 그림의 주인공은 일생 동안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두려워했던 화가의 자화상이
작품으로 승화했다고 설명한답니다.

잠시 파란만장 했던 뭉크의 일생을 살펴 볼까요?

뭉크는 한평생 질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고 다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었으며
14세에는 누나까지 잃게 되는 슬픔을 겪게 된답니다.

또 서른 두 살이 될 때까지 남동생과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해야
했으니 그의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모티브가 '죽음'이라고 해도
분명 과언이 아닙니다.

사랑도 순탄치 않았는데, 유부녀와의 첫사랑에선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그 다음에 만난 다른 연인은 그에게 총을 쏘아
오른손 중지를 날려버렸습니다.

그래서 뭉크는 죽을 때까지 장갑을 낀 채 사람들에게 한 번도
손가락을 내보이지 않았다고 한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뭉크의 작품 세계에는 '절망과 자살,그리고
압생트,마약,광기,허무주의,무정부주의,악마주의를 흔쾌히
끌어 안은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답니다.

그의 대표작 '절규'는 바로 '목소리'와 '키스', '뱀파이어', '마돈나',
'질투'에 이은 작품인데,

절규’가 그려진 때는 1893년으로 어느 날 산책을 하던 뭉크는
“자연을 꿰뚫는 거대하고 영원한 외침을 느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것을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 바로 ‘절규’랍니다.

그런데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이 그림 속 남자를 그토록 절규하게
만든 것은 ‘화산 폭발이다’라는 이론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는데....

연구진은 뭉크가 살았던 오슬로를 샅샅이 뒤져 그림 속 남자가
비스듬히 서 있는 배경과 똑같은 협만(峽灣)을 찾아냈는데
그 풍경은 ‘절규’의 초기 스케치와 일치했답니다.

연구진이 뭉크가 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자리에 서본 결과
뭉크가 본 것은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섬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의 여파로 생긴 저녁노을이란 결론을 내렸답니다.

당시 폭발로 뿜어져 나온 엄청난 화산재는 전 지구로 흩어져
미국과 유럽에 몇 달간 강력한 노을을 만들었다고 하며

뉴욕 주 소방 대원들이 이 노을을 실제 불로 착각하고 출동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답니다.

아무튼 이 주장의 진위 여부를 떠나 한마디로 절규는 세기말의
퇴폐와 고독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강렬한 임팩트로 묘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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