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입술을 타인의 신체의 한 부분에 접촉함으로써
친밀도나 존경 및 애정 등을 표현하는 일로,

키스의 기원에 대하여는 먼 옛날, 남자가 사냥을 다녀와서
아내가 식량을 축 냈는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서, 아내의
입 냄새를 맡으면서 생겨났다는 유래로부터...

또, 그릇이 없던 시대에서 어머니가 어린 아이에게 입으로
물을 먹여준 데서, 모성애의 발로에서 성적 충동으로 서로
깨무는 일에서 생겨났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키스이지만 여전히 오늘날까지
키스의 짜릿함은 전혀 퇴색되지 않고 여전히 변함이 없는데...

그 이유는 먼저 인간의 뇌신경 12가지 중 무려 5개가 입술과 혀
주변에 몰려 있고, 키스를 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맛, 냄새, 촉감,
온도 등을 바로 감지하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키스는 단순히 키스가 아니고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뭘 줄 수 있는지를 상대방 머리 깊숙이
알려 주는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또, 키스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는데...

물론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키스할 때 신체의 반응을
관찰하면 그 효과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인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핏속의
백혈구 활동을 활성화시켜 발병의 기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즉, 면역력이 상승한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듯이 입술과 혀, 입 속의 점막에는 아주 많은
감각 신경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가벼운 접촉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서 심장박동 수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것이랍니다.

또 사랑하는 연인끼리 키스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체내의 엔드로핀의 분비를 증가시켜 기분을 업 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실제 키스를 규칙적으로 자주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5년 연장되고 부부 또는 연인간의 애정이 더욱 돈독해진다는
미국의 연구보고도 나왔답니다.

키스를 통한 성적인 흥분은 좌절할 때나, 공포감을 느낄 때
나타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의 생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답니다.

이것은 뇌와 면역체계, 또는 키스와 건강 사이에 밀접한관계가
있음을 증명해 주는 인체 작용이랍니다.

사랑의 키스는 체중을 줄이는데도 큰 효과가 있는데...

키스의 의학적 측면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버논 박사는 사랑하는
연인의 키스 한 번이 3.8kcal의 에너지를 연소시켜 준다는 계산까지
내 놓았답니다. 

물론 키스를 통한 다이어트는 정말 많은 인내가 필요하답니다.

지속적으로 애정을 잃지 않고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성 문제
전문가들은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사랑의 감정이 충분히 개입된
키스는 운동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답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키스도 입안의 위생이 불결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특히, 입에 염증이나 전염성 질환이 있을 경우 타액을 통해서
전염될 가능성이 적지 않답니다.

간염 B형과 C형은 혈액을 통해서 전염되지만 타액이나 정액으로도
일부 옮겨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또 구강의 위생상태가 나쁘거나 구강 내 염증이 있으면 심한
악취는 물론 키스를 통해 수인성 전염병, 결핵, 에이즈 등에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칫솔질과 프라그 제거 그리고 혀의 백태를 제거해주는 등
구강청결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입안에서 냄새가 나거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절대 키스를
하면 안 되는데, 만약 강제로 키스를 한다면 그전의 관계는 무효가
될 수도 있고 더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상적인 키스가 끔찍한 상황으로 반전되는 일은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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