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정보

뒤로가기
제목

하관하는 순간을 보면 산 사람이 화를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09-04-27

조회 1111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하관(下棺)은 시체를 묻을 때에 관을 시체가 놓이는 무덤의
구덩이 부분을 이르는 광중(壙中)에 내리는 것을 말하는 데,

장사 현장에서 하관(下棺)할 때가 되면, 지관이 ‘무슨 띠
무슨 띠는 보지 말라.’고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이처럼 일부 지방에서는 ‘호충’을 피하라 하며, 이것은 입관(入棺)
혹은 하관하는 것을 보면 산 사람이 충살(沖殺)을 받아 해롭다는
풍습에서 기인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회도살(回到殺)이라 하여, 관이나 유골이 땅에 닿는 앞과
뒤 3분만 보지 않으면 흉살은 피한다고 하는데....
 
일부 사람은 자기가 흉하다고 하면 멀리 도망가거나, 아예 장사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결국 장례절차에서 입관이나 하관하는 순간을 보면 산 사람이
화를 당할 수 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호충(護沖)'입니다.

호충은 대충이라고도 해서 방위가 마주치는 것을 뜻하는데...

호충이란 그날의 일진에 따라 파빈(破殯 : 빈소를 열어 헤치는 것),
입관(入棺 : 시신을 관에 넣는 것), 하관(下棺 : 관을 광중 땅에
내리는 것)을 할 때에 보아서는 안될 사람을 말합니다.

호충에는 정충과 동순충이 있는데, 정충이란 당일 일진(日辰)의
천간(天干)은 서로 같고 지지(地支)가 다른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달력을 보니 오늘의 일진이 갑자일(甲子日)면 갑오생
(甲午生)이 호충에 걸리므로 피해야 하며, 을축일(乙丑日)이라면
당연히 을미생(乙未生)이 피해야 합니다.

동순충이란 천간과 지지가 모두 충하는 것을 말하는데...

갑자일(甲子日)이면 경오생(庚午生), 을축일(乙丑日)이면
신미생(辛未生)이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충이든 동충이든 띠가 같기 때문에 보통 "무슨 띠
피하시오!"라고 하는 것이랍니다.

이처럼 호충은 해당하는 날자의 간지(干支)에 따라 정하는데...

12개의 띠 중에서 꼭 4개의 띠가 해당되는데, 따라서 두 개의
띠를 말하거나, 세 개 혹은 다섯 개의 띠를 말하는 지관은 원리도
모른 채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이니 믿지 말아도 된답니다.

날자에 따라 다르지만, 언제든지 호랑이(寅), 원숭이(申), 뱀(巳)
돼지 띠(亥)이거나,

혹은 쥐(子), 말(午), 토끼(卯), 닭띠(酉), 또는 용(辰), 개(戌),
소(丑), 양(未)띠 중에서 한 개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민간신앙이 얼마나 강했던지 제주 속담에도 호충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바로 '호충 매면 상제도 하관 때 못 본다.'라는 속담이랍니다.

즉,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이 나이에 따라 서로 호충이 매면 
비록 상제의 몸이지만, 지켜 봐서는 안 되는 것으로 돼 있답니다.

지켜볼 경우 액운이 닥쳐 화를 입는다는 속설을 믿기 때문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