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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뱉어야 하는 동상이 있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2-01-04

조회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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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국 항저우에는 송나라 장군 악비의 사당이 있는데....

금나라 정벌에 나섰다가 거간(巨奸) 진회의 모략으로 처형된
악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답니다.

장군의 무덤 앞에는 포승줄에 묶여 무릎을 꿇고 있는 진회 부부의
상이 놓여 있는데, ‘침을 뱉지 마시오’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답니다.

그렇다면 왜 진회 붑부의 동상에 침을 뱉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금나라가 북송을 멸망 시키고 화북 통치를 위해 괴뢰국인 초를
탄생 시키려 할 때였는데,

진회(秦檜)가 반대하자 금나라 수뇌부가 그를 북으로 끌고 가
남송의 주전론자들을 누르고 화평론을 주장하도록 아주 은밀한
밀약을 받아 내게 된답니다.

이 밀약에 따라 남송으로 와 재상이 된 진회는 악비 등 금과
맞서려는 주전파들을 탄압하고 반역죄를 씌워 죽였답니다.

진회는 결국 금과 화의를 맺는 데는 성공했으나 많은 정적을
옥사 시켰기 때문에 후세에 간신이라는 말을 들게 됩니다.

중국 악왕 묘에 줄에 묶인 진회 부부의 상이 있는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이 상에 침을 뱉는 습관이 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식 막대 모양의 튀김 빵에 ‘위티오(油條)’가 있는데....

광둥어로는 ‘야우티우’라고도 하는데 이 빵의 유래가 적국인
금과 밀통해 충신 악비를 죽인 진회 부부의 부정을 미워해,

이들 부부의 모양을 본뜬 밀가루 막대기 2개를 기름에 튀겨
‘솥에 삶아 죽이는 형’에 처한 데서 온 것이라 한답니다.

무슬림들은 단식 월인 ‘라마단’엔 자기의 침도 삼키지 않는다는데,
우리 고위 공직자들 중에는 국민이 두렵지도 않은지 청천 하늘에다
침을 뱉는 사람도 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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