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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형 운동성’으로 본 세계 글쓰는 법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2-02-03

조회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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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미국 고고학자 사무엘 크래머는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고
했지만, 그들은 설형문자를 세로로도 쓰고 가로로도 썼는데,

요즘은 대부분 전산 처리를 하기 때문에 가로로 글을 써 나가는데
왼쪽에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써 나가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신문은 물론 서적, 문서, 원고도 모두 세로로 쓰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나갔답니다.

따라서 세로쓰기 시절의 신문이나 책을 보면 신문제호가 들어간
1면과 표지가 지금의 가로쓰기 체재와는 반대로 돼 있습니다.

가로쓰기 중에는 에트루리아문자처럼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소가 밭을 갈듯이 써나가는 우경필법도 있는데,

아랍문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나가는 가로쓰기를 하는데
우리의 옛 현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가로로 쓸 경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나갔습니다.

한문은 원래 세로쓰기를 하던 문자지만 근래는 가로쓰기도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과 만주문자도 세로쓰기를 하는데 한문과 달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 나간답니다.

역사적으로 드문 예인데 아일랜드 게일어로 된 오감비문과 돌궐문자는
세로쓰기를 했으나 밑에서 위로 읽어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일본은 교과서, 문예, 신문 등이 세로쓰기를 하고 있고 학술서나
전문서는 가로쓰기를 한답니다.

그 문자가 가로쓰기에 맞느냐, 세로쓰기에 맞느냐를 알아보려면
그 문자의 획이 갖고 있는 ‘Z형 운동성’을 조사해 보면 알 수 있는데,

한자는 유의해서 보면 세로로 그은 선보다는 가로로 그은 선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알파벳은 반대로 물론 세로로 그은 선이 더 많답니다.

문자를 읽을 때는 읽어 나가는 방향에 있는 평행선은 놓치기 쉽게
돼 있지만 수직으로 된 선은 눈에 띠는데,

이것이 한자에는 가로 선이 많고, 알파벳에는 세로 선이 많은 이유랍니다.

알파벳은 세로로 늘어놓으면 읽기가 아주 힘든데 마찬가지로 한자도
가로로 늘어 놓으면 세로로 늘어놓을 때보다 읽기 힘들답니다.
 
이것은 ‘Z형 운동성’이 자주 중단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미국 20대 대통령 가필드는 한 손으로는 그리스어, 다른 한 손으로는
라틴어를 동시에 쓸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 한글은 가로 써도 되고 세로 써도 좋으니 자랑할 만하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7(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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