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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의 종류

작성자 이재성(ip:)

작성일 2005-12-27

조회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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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다구의종류
차를 꿇여 마시기 위해서는 찻그릇, 즉 다구가 있어야 한다. 다구는 탕관, 다관, 찻잔, 차통, 찻숫가락 등의 기본다구와 숙우, 퇴수기, 찻잔 받침, 차수건, 차상보 등의 보조다구가 있다.
1) 탕관
물을 끓이는 그릇을 탕관이라고 한다. 형태에 따라 다리가 달린 다정(茶鼎), 다리가 없는 다부(茶釜), 주전자형의 철병(鐵甁) 등이 있다. 재료에 따라 금제, 은제, 동제, 철제, 옹기, 석기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무쇠나 구리로 만든 것은 녹슬기 쉽고 금이나 은으로 만든 것은 지나치게 사치스러워, 열의 전도는 느리지만 물이 쉽게 식지 않고 물맛이 좋은 돌탕관을 제일로 친다.
2) 다관
끓인 물과 잎차를 넣어 차를 우려내는 그릇을 다관이라고 한다.
다관은 다른 다구에 비해 미적 측면이 강조되는 그릇으로 손잡이 형태에 따라 다병(茶甁), 다호(茶壺), 다관(茶罐)으로 구분하고, 재료는 은제와 철제,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가 있다.
3) 찻잔
차를 따라 마실 때 쓰는 그릇을 찻잔이라고 한다. 형태에 따라 찻잔(茶盞), 다완 (茶碗), 다구(茶구), 다종(茶鍾) 등이 있고, 재료로는 금, 은, 옥, 도자기 등을 사용하는데 주로 도자기를 많이 쓴다.
4) 찻잔 받침과 찻숟가락
찻잔 받침은 차탁(茶托)이라고도 한다. 재료로는 도자기, 은, 철, 주석, 구리, 나무 등을 쓰나 나무로 만든 것이 소리도 나지 않고 깨지거나 녹슬지 않아서 좋다. 형태는 원형, 타원형, 배형 등이 있으며 크기나 모양은 전체적으로 찻잔에 어울려야 한다.
찻숫가락은 차통에 들어 있는 차를 다관이나 찻잔에 옮기는 다구로 차칙(茶則)이라고도 한다.
잎차용과 말차용이 서로 달라 차선(茶선)은 찻사발에 찻가루를 넣고 탕수를 부은 다은 이를
휘젓는데 사용하는 말차용 다구이다. 잎차용은 은, 동, 철, 나무 등 으로 만드는데, 동이나 철은
녹슬기 쉽고 금속 특유의 냄새가 나서 차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따라서 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한 것이나 대나무로 만든 것이 좋다. 대나무는 냄새가 나지 않아 차향을 해치지 않고
습기에도 강하며 적당히 문양을 새겨 넣으면 모양도 좋다.
5) 숙우
끓인 물을 식히는 그릇을 숙우라 하며 잎차를 마실 때만 쓴다. 재료는 주로 도자기를 많이 쓴다.
크기는 다관의 크기에 어울리는 것이 좋고 형태는 한쪽에 귀가 달려 물을 따르기에 편한 것이 좋다.
6) 차상
차상은 모든 다구를 거두어 올려놓은 다구이다. 재료는 은, 동, 나무 등을 사용하는데, 보통 옻칠을 하거나 자개를 박은 나무상을 많이 쓴다. 형태는 다리가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이 있고 둥글거나 네모진 것, 각진 것이 있다. 크기는 다구를 배열해 놓고 볼 때 너무 크거나 작지 않아야 한다.
다구를 제대로 갖춰놓고자 할 때는 모통 두 개를 쓰지만, 차 끓이는 사람의 용도에 따라 개수가 달라질 수 있다.
7) 찻술
마른차 원료를 떠낼때 또는 우려낸 차의 찌꺼기를 떠낼때 사용한다. 주로 대나무나 도자기를 사용하며 종이 또는 꺽술을 쓰기도 한다.
8) 찻상
다구들을 올려 놓는 상이다. 시야와 팔을 자유로이 할 수 있어야 하며 낮아야 한다.
9) 찻잔받침
찻잔의 크기에 어울리는 것이 좋으며 나무제품과 도자기를 사용하나 소리가 나지 않은 제품이 좋다.
10) 그외 다구를 깨끗하게 하는 수건, 꿀이나 즙을 떠내는 숟가락, 다구의 먼지를 앉지 않게 씌워두는 상보등이 있다.

물준비
다신전에 보면 물은 차의 몸이요(體), 차는 물의 신(神)이니 진수가 아니면 그 신이 나타나지 않으며 정차가 아니면 또한 그 체를 볼수 없다고 하였다. 차의 품질도 좋아야 하지만 그만큼 좋은 물이 있어야 한다. 진수라 함은 여덟가지 덕이 있는데 그것은 가볍고, 맑고, 시원하고, 부드럽고, 아름답고, 냄새가 없고, 비위에 맞고, 뒤탈이 없는 것이다. 용재총화( 庸齋叢話)에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물은 충추의 달천수, 한강의 우중수, 속리산의 담타수를 꼽고있다.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물통에 받아 모아 몇시간이 지난뒤에 사용하여야 한다. 아직 오염이 되지않은 것이 확실한 석간수(石間水)나 샘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찻물 로는 으뜸이다.

끓이는 방법
좋은 차맛을 내기 위해서는 물을 잘 끓여야 한다. 옛날에는 풍로나 화로에 불을 피워 탕관이나 차솥에서 물을 끓였으므로 화력의 상태나 물의 끓는 정도를 잘 구별할 줄 알아야 했다. 화력의 상태는 불꽃이 있는 활화(活化)가 좋고 너무 센 불이나 너무 약한 불은 좋지 않다. 물이 끓는 정도를 분간하는 탕변(湯辯)에는 물거품이 일어나는 정도를 보고 구분하는 형변(形辯)과 물이 끓는 소리에 따라 구분하는 성변(聲辯), 김이 나는 정도에 따라 구 분하는 기변(氣辯) 등이 있다. 오늘날에는 연탄불이나 석유불, 가스불 등과 전열기를 이용해서 찻물을 끓인다. 연탄불로 찻물을 끓인 경우 연탄에서 나온 가스 때문에 차의 향이 죽어 있고 맛도 제대 로 나지 않으므로 좋지 않다. 석유불에 끓일 때는 연소를 충분히 시켜야만 냄새가 나지 않고 차맛에 영향을 주지 않 는다. 가스불로 끓이면 냄새도 없고 화력을 조절할 수 있어 찻물을 끓이기에 안성맞춤이다. 전열기로 사용할 경우, 전기곤로는 찻물을 끓이기가 어렵고 커피포트는 사용하기에 편리하나 열전도가 느리고 약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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