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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가 되면 나타난다는 사령(四靈)

작성자 허브누리운영자(ip:)

작성일 2010-12-30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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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린, 봉황, 거북, 용을 사령(四靈)이라 하는데 이들은
태평성대가 되면 나타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기린, 봉황,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유독 거북은 현존
파충류의 하나인데 영물로 꼽은 것입니다.

중국 최고(最古)의 사서 '이아(爾雅)’에 신귀(神龜와 영귀(靈龜)가
나오는데, 거북은 천 년을 살면 털이 나고, 5천 년이 되면 신귀,
1만 년이 되면 영귀라 부른다고 했답니다.

이는 '만년 장수하는’ 거북을 신성한 영수로 생각한 것입니다.

'사기' '귀책열전’을 비롯해 전설, 설화, 소설 등에도 신성한
거북은 그야말로 많이 나오는데......

'이원(異苑)’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한 남자가 사람의 말을 하는 큰 거북을 잡아 오 왕에게 바치려고
배에 싣고 가다 날이 저물어 배를 큰 뽕나무에 매어뒀더니
거북과 뽕나무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들렸답니다.

오 왕이 이 거북을 받아 끓이려고 장작불을 땠는데 거북은 아주
태연했는데, 그래서 오래 된 뽕나무를 땠더니 그제야 거북이
뽕나무에서 끓여졌다고 한답니다.

지금도 거북을 끓일 때 뽕나무를 쓰는 것은 그래서라고 하는데,
옛 사람들은 뽕나무를 신성한 나무로 본 것입니다.

크리미아전쟁 때 태어난 티모시라는 이름의 거북이 160세로
'영면’했는데, 빅토리아 여왕 직속의 해군 함정 마스코트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던 이 거북은 은퇴 후 훈장까지 받고 잉글랜드
파우더햄 성 정원에서 100년을 살아왔는데 1926년 암컷과 교배를
시키려 했을 때는 완강히 거부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후에 알고 보니 티모시는 수컷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거북이 좋아한 것은 붉은 딸기였는데 성을 찾아오는 여성들의
붉은 발톱 매니큐어를 보면 딸기인 줄 알고 발을 무는 일도 있었고,
술을 마시고 주정을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엔 한 마리의 거북이 먹이를 찾아 1만3천 마일이나 헤엄을
친다는 사실이 밝혀져 해양생물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

이런 사실은 추적조사를 위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연안에서
풀어준 장수거북이 미국 오레곤주에서 발견되면서 확인된 것으로
이 거북은 647일 동안에 1만2천744 마일이나 여행을 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양의 신화에서는 거북이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기초가 되어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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