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성벽(性癖)도 많지만, 영국의 자동차 정비공인
'클리스 도널드'는 자동차와 섹스를 하는 사람인데...

17세 때부터 20년 동안 30대가 넘는 자동차와 섹스를 해온
그는 좋은 차를 보면 그 냄새, 촉감, 느낌 때문에 억제를 하지
못 한다고 합니다.

클리스는 자신의 이러한 성벽을 ‘자동차 성애(auto-eroticism:
기계성애)’라 부르며, ‘자동차와 사랑을 나누는 법’이라는 소책자도
집필한 바 있답니다.

전문가들은 클리스의 이상 성애를 패러필리어(성적도착)라 지적을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유소시에 있었던 어떤 일에서 올 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클리스는 현재 이와 관련된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으며, 동호인도
500 명 정도 있다고 밝혔답니다.

클리스의 경우 여자 친구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는 지금도
한 여성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몇 차례 파트너들에게 자신의 성벽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질투를 하는 여성도 한 사람 있었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자동차 성애자’도 성애 대상인 자동차를 복수로 유지하는 사람과,
한 대의 차에만 정열을 쏟는 사람의 두 종류가 있는 모양인데,

보통 사람도 파트너를 복수로 갖는 사람과 일부일처로 시종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자동차 성애자는 차체의 아름다운 곡선에 매혹된다고 하는데.....

이 아름다운 곡선이 여체를 연상 시킨다고 하며 그들은 자동차를
여성으로 생각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해 ‘베드 인’을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성행동을 연구해온 심리학자 키스 아슈크롭트는 클리스의
자동차 성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답니다.
 
‘흔하지는 않은 증상이다. 하지만 요즘의 자동차 광고에 있어서
자동차가 얼마나 성적으로 묘사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입니다.

전문의나 심리학자도 클리스의 자동차 성애는 특별히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 보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를 처음 성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빈의
심리학자’들인데,

문명비평가 맥루한은 미국의 청소년이 기다리는 것은 ‘선거권을 얻는
나이가 아니라 자동차 면허를 얻을 수 있는 나이’라며, 자동차는
‘의복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 일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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