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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폴리_아_두(f olie_a_deux)’의_위협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08-03

조회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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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클라멘트 시에 사는 '데 소사'란 사람이
자기 집을 금속판으로 둘러 외부와 차단해 버렸는데,

주민들이 금속판을 없애라고 했으나 전파 공격으로 일가족이
두통과 낭창(狼瘡)을 앓고 있어 알루미늄 판으로 막아야 한다고
부득부득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결국 당국이 경범죄까지 들먹이자 철거는 했으나 전파 공격의
증거를 모으겠다고 굽히지 않는 모양이랍니다.

이 '데 소사'의 집에서 처음 전파 공격의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의 부인 사라였는데,

그런데 그것이 남편과 가족들에게도 옮겨 일가족이 모두 전파
공격을 받고 있다고 믿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정신 감응을 ‘폴리 아 두(folie a deux)’라 하는데 ‘둘이서
함께 미침’의 뜻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처음 발견돼 이렇게 부르는데 ‘폴리 아 두’는 같은
망상에 빠진 사람이 두 사람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세 사람, 네 사람, 나아가 가족이 모두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친밀한 관계에서 생기기 때문에 특히 가족 사이에서 생기는
예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특정의 종교집단에서 일어나는 광신적 일탈이나 여학생들의
집단 히스테리 같은 것도 여기에 포함되는 일이 있답니다.

일본에서 화제가 된 ‘우주어로 말하는 부부’도 같은 사례인데,

이들 부부는 본업이 침술인데 아내 쪽이 어느 날 갑자기
‘우주에서 통신이 왔다’며 외부와 담을 쌓고,
 
부부가 함께 주야로 불을 켜놓고, ‘우주에서 오게 될 사자를
기다리는’ 지루한 기다림의 생활을 했답니다.

부부는 중국어와 스페인어 비슷한 ‘우주어’라는 것으로 대화를
하는 지경이 되었는데, 다행히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 후 정상을
되찾았다고 한답니다.

‘폴리 아 두’를 놓고 ‘정신병의 감염’이란 말을 쓰는 학자도 있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친밀한
사이에 함께 생활하면 감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랍니다.
 
이 원인을 ‘밈(meme)’에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밈’은 영국의 동물학자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라는 저서에서
명명한 말로 ‘개개의 문화정보를 가지며,

모방을 통해 사람의 뇌에서 뇌로 전달되는 가상의 유전자’를
말한답니다. 그래서 세상사가, 한 사람이 미치면 함께 어우르는
두 사람 세 사람이 따라서 미치는 것은 그 때문인지 모른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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