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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0-12-22

조회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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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다’고 하면 정상적인 표현이 되지만....

그러나, '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고 하면 이상히 들리게 되는데
시각은 눈, 청각은 귀를 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리에 색깔이 있고, 색깔에 소리가 있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여성이나 아이들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 이것을
'키로이 고에' 즉, 노란 소리라고 한답니다.

'키로이’에는 '노랗다’는 뜻과 '미숙하다’는 뜻이 있지만 분명
그런 뜻으로 쓰인 것은 아니랍니다.

일본 '에도’ 때는 소리를 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유행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5색을 사용해 '흰 소리’ 같은
표현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도 '흰소리’라는 말은 쓰는데, 터무니없이 자랑을
하거나 허풍을 떠는 말을 이른답니다.

카리 지츠가 색과 소리의 관계를 실험한 일이 있는데....
 
그런데 그에 따르면 '도레미파솔라시도’에도 색깔이 존재해
'도’는 적색, '레’는 진보라, '미’는 황금색, '파’는 핑크색,
'솔’은 하늘색, '시’는 동색(銅色)이랍니다.

옥타브가 달라져도 음계의 색조는 같다고 한답니다.
 
소리를 듣고 색깔을 느끼는 것을 '색청(色聽 colored hearing)'
이라고 하는데, 눈으로 보고 소리를 느끼거나 소리를 듣고 색을
느끼는 이런 것을 '공감각(共感覺 synesthesia)’이라 합니다.

그래서 분명 '노란 소리’라는 표현도 이런 것에 속한다는 얘기랍니다.

'공감각’의 소유자는 의외로 많은 모양인데....

무려 10만 명 가운데 약 2천500 명 정도가 공감각이라는 특수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먹는 음식을 혀로 맛보면 그 음식의 형태가 손끝에서 느껴지는
사람도 있는데, 손으로 만질 때처럼 둥글다든가, 네모지다든가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소리를 들으면 색이 보이고, 색을 보면 소리가 들리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이는 비유가 아니고 소리는 보고, 색은 듣는 것을 말한답니다.

미국의 벤이라는 소년은 2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혀를 차는
소리의 반향 음으로 물체의 외형과 거리를 모두 알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색을 식별하는 여인도 있는데, 독일 TV프로에도
나왔던 시몬이라는 이 여인은 눈을 가리고 손끝만으로 T셔츠나
블라우스의 색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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