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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죽음 '고독사'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01-18

조회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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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삶만큼이나 죽음에도 갖가지 사연이 있는 법.....

죽음은 자살에서 살인까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무겁게
시선을 두는 죽음은 이른바 고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켜보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고 시체마저 뒤늦게
발견되는 죽음이 고독사인데.....

사실 고독사는 독거노인, 노숙자 등 현대 도시문명의 그늘과
아픔이 짙게 배어있는 죽음입니다.

불과 한 층 아래 살던 아버지의 죽음을 한 달 이상이나 알지
못했던 아들, 의절한 채 지내던 딸이 방화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고독사(孤獨死)는 문자 그대로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사용된 개념이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정의된 개념은 아니랍니다.

고독사는 임종을 지켜볼 이가 없는 죽음을 뜻하기 때문에 죽음을
앞둔 노인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 역시 ‘홀로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답니다.

이 개념을 처음 만들어 낸 이는 2001년부터 일본에서 유품정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키퍼스를 설립한 요시다 다이치(吉田太一)로
NHK 등 언론을 통해 그의 독특한 직업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놀랍게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는 연령대를 노인,
구체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45세 이후로 해서 50대에서 60대 초반을 가장 위험한
군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앓고 있는 병력(病歷)을 본인도, 국가도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연령층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인은 장기요양보험이나 사회안전망을 통해 커버가 가능할 수도
있고, 좀 더 젊은 층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연계가 간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사회활동에서 은퇴하는 전후의 연령대인 중년 후반층은 일종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통계분류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낸
사망분류코드에 따른 체계이기 때문에 홀로 죽었는지, 가족이
없었는지는 전혀 체크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고독사 문제도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다른 나라만의 사회 이슈가
분명 아니기 때문입니다.

'키퍼스' 창업주 '요시다 다이치'는 자신의 일에 대해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쓸쓸히 죽었지만, 그 고독함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겠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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