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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뜻하는 ‘풍(風)’자는 봉황에서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05-19

조회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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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바람을 다스리는 신을 풍신, 또는 풍백, 풍사라고 부르지만
바람은 보이지 않아 형상으로 만들기가 어렵답니다.

그래서 바람을 뜻하는 ‘풍(風)’자는 상상의 동물인 봉황(鳳凰)에서
왔다는 설도 있는데,

이는 글자를 만들 당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봉황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금 쓰고 있는 풍(風)자는 빌어다 쓰던 봉(鳳)자가
변한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리스 신화에는 바람의 신이 여럿 있는데 아이올러스도
바로 그 중의 하나랍니다.

이 아이올러스가 살고 있다는 곳이 아이올러스 섬으로,

이 섬은 지금의 리파리 제도로 이탈리아 남부 시실리아 섬
북동쪽에 있는 화산군도입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이 아이올러스 섬이 나오는데,

트로이에서 고향 이타케헤로 항해하던 오디세우스 일행은
도중에 바람의 신이 살고 있는 아이올러스 섬을 찾아갑니다.

바람의 신은 오디세우스 일행을 환대한 후 순조롭게 항해를
하도록 역풍을 가죽 자루에 담아 봉해 준답니다.

그러나 부하들이 가죽 자루를 열어 보는 바람에 배는 결국
아이올러스 섬으로 밀려 되돌아 가버리고

바람의 신은 ‘그대들이 되돌아 온 것은 신들에게 미움을 산
증거’라며 오디세우스 일행을 추방해버린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들은 동서남북을 맡고
있는 신이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각자 맡은 방향의
산속이나 섬, 동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답니다.

서양 악기인 하프 가운데 에올리언하프가 있는데, 이 악기는
직사각형의 상자에다 양의 장으로 만든 6개의 현을 맨 악기인데,
바람이 부는 곳에 두면 저절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인도의 풍신은 바유인데, 바타라는 풍신이 하나 더 있으나 바유가
더 유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유는 천,공,지의 3계 중 공계(空界)를 인드라신과 함께 지배하며,
이란의 풍신 바유와 어원을 함께 하고 있으며 불교에서는 풍천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바람의 신이 따로 있는데, 마야에는 쿠쿨칸과 우라칸,
고대 메스포타미아에는 엔릴, 슬라브에는 스트리보그와 페룬,
이집트에는 세트가 있고, 시리아에는 바르가 있습니다.

튜폰은 그리스 풍신들의 아버지로, ‘타이푼(태풍)’의 어원은
바로 여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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