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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모어'를 단두대로 보낸 '이혼'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06-10

조회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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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혼 문제 때문에 가톨릭을 이탈해 영국 교회를 만든 왕이
바로 영국의 '헨리 8세'인데.....

그 이혼 상대는 캐서린으로 '앤 불린'과의 재혼을 위해 이혼을
하려고 하자 교황 클레멘스 7세가 반대를 해 국왕지상법을 공포,
스스로 영국교회의 장이 돼버린 것입니다.

대법관이자 ‘유토피아’의 저자인 '토머스 모어'를 단두대로 보낸 것도
바로 이 이혼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봉건사회에는 가장에게 가장권(家長權)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가족을 통솔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권리랍니다.

게르만족들의 사회에서는 이걸 ‘문트’라고 했는데, 문트가 있는
사회에서는 가부장이 가족을 지배 및 보호하고 처자의 재산도
물론 가부장이 관리했다고 합니다.

이 문트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려면 남자는 자립할 능력이 인정돼야
했고 여자는 문트혼(婚)을 해야 가능했습니다.

문트혼이란 여자의 가부장으로부터 그 문트를 대가를 주고 사들인 후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말하는데,

때문에 문트혼을 한 여자는 이혼할 권한이 없고, 남편에게만 이혼을
할 권한이 있었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과거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이유로 칠거지악을 들었는데,
시부모에 불손, 무자식, 음탕, 질투, 몹쓸 병, 다언(多言)이 그것입니다.

남녀의 연은 합연기연(合緣奇緣)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씨가 다른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됐으니
합연이고 기연이라 할 수 있답니다.

물론 그것이 깨지는 것이 이연(離緣)이며, 이혼은 파경이라고도 하는데,
그 출전이 ‘신이경’에 나오는 고사랍니다.

헤어져 살아야 했던 부부가 거울을 쪼개 사랑의 징표로 한 쪽씩 가지고
있었는데 아내가 불의를 저지르자 그 한쪽이 까치가 되어 남편 있는 곳으로
날아가 불의를 알게 되어 이혼을 했다는 얘기랍니다.

물론 한번 깨진 거울은 다시 맞추기가 어려운데.....

일본에선 한 번 이혼했거나 사별해 현재 독신으로 있는 사람이나
그런 상태를 ‘바쓰이치’라 부른다고 합니다.

‘벌점 하나’ 정도의 뜻인데 여성 주간지 등에서는 이건 ‘캐리어가 하나
붙는 거’니까 적극적으로 ‘피카 이치’라 바꾸자는 운동까지 전개한
일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캐리어 우먼 중에는 이혼 경력을 훈장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니,
‘칠거(七去)’의 칼자루는 이제 여자들의 손에 넘어가 있는 셈이랍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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