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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이 '비로'로 불리는 이유?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07-18

조회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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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볼펜은 그야말로 가장 많이 쓰는 필기용구인데.....

처음 착안한 사람은 존 라우드라는 미국인이지만 이를 완성한
것은 헝가리 출신의 저널리스트 '라디즐로 비로'입니다.

라디즐로 비로는 잉크와 악연이 많았는데 마감에 몰려 원고를
촉박하게 작성할 때마다 잉크가 엎질러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펜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으로 고민하던 그는 오래돼
끈적끈적해진 잉크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답니다.

화학을 전공한 동생 게오르그까지 합류, 1938년 점액성분이
강한 잉크와 펜촉에 볼베어링을 달은 볼펜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로 형제는 꿈에 부풀었지만 2차 대전이 상품화를 막았는데,

조국이 독일에 점령당하자 형제는 전쟁특수로 호황을 누리던
아르헨티나로 떠났으며 기술을 지닌 형제는 환대 받았답니다.

1943년 6월10일 아르헨티나 특허를 취득하게 되며 반응도
무척이나 좋았는데,

특히 첫 고객인 영국 공군은 높은 고도나 불시착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잉크가 새지도 마르지도 않는 볼펜을 극찬했습니다.

막상 대박이 터진 곳은 미국이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여행하던 레이놀즈는 형제의 제품을 베꼈답니다.

1945년 10월 말 뉴욕에서 발매된 레이놀즈의 볼펜은 한 자루에
12달러50센트라는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답니다.

요즘 가치로 130달러가 넘는 돈이지만 수영선수 출신 유명 모델이
수족관에서 볼펜으로 글을 쓰는 광고 전략이 먹힌 덕분이랍니다.

레이놀즈가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자 치열한 경쟁과 특허권
소송이 뒤따랐는데,

파커사까지 끼어든 경쟁의 최종 승자는 프랑스인 마르셀 비크가
1945년 설립한 빅(BIC)사로 파커의 볼펜 사업까지 인수한 빅은
단순한 디자인을 무기로 전 세계 시장을 휩쓸었답니다.

발명자 비로 형제는 이름을 남겼는데, 아르헨티나는 ‘발명의 날
(9월29일)’을 라디즐로의 생일에서 땄을 정도이며 남미 국가들과
영국에서는 볼펜을 ‘비로’라고 부른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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