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은 북극보다 더 춥다?

이것은 남극대륙의 얼음 밑에는 지면이 있기 때문인데
남극과 북극은 얼음에도 차이가 있답니다.

북극의 얼음은 식수로 쓸 수 없지만 남극대륙의 얼음은 물론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북극의 얼음은 바닷물이 언 것이고, 남극대륙의
얼음은 눈이 쌓여 얼어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남극대륙의 얼음 덩어리를 배로 끌어다 식수로 쓰는
곳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남극 대륙에는 분진이 없기 때문에 사람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느 부모님이 남극으로 떠나는 아들에게 ‘감기 조심해라!’라고
했다지만, 남극에는 바이러스가 없어 감기에 걸릴 위험은 없답니다.

남극대륙은 남극해에 둘러싸인 면적 1천400㎢의 대륙으로
평균 고도가 2천200m나 된답니다.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해안 쪽에 서식하는 약간의
동식물을 빼면 생물은 거의 없습니다.

중심부의 연평균기온은 영하 55도로 남극 대륙을 덮은 얼음의
두께는 무려 4천770m에 이른다고 합니다.

1959년 채택된 남극조약에 따라 어느 나라도 영유권을 주장을
할 수 없게 돼 있고, 자원 채굴도 금지되어 있답니다.

현재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세종기지를 비롯 과학 관측을 위한
각국의 기지가 설치되어 4천 명 정도가 연구활동하고 있는데,

남극대륙은 과거에 내려 쌓인 눈이 굳어서 얼음이 된 빙상
코어가 수천m 두께에 이르고 있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때문에 엄청난 적설 층의 무게로 이 대륙은
서서히 침하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극 빙상 아래 3천750m에는 보스토크호를 비롯 비다, 프릭셀 등
3개의 호수도 있는데,

이 호수는 남극을 덮고 있는 얼음이 이동하면서 생긴 마찰열로
아래층의 얼음이 녹아 생긴 것으로 100만년이나 됐다고 합니다.

화산도인 디셉션섬의 텔레폰만에는 해저에서 온천이 분출하고
있어 해수욕도 가능하다고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이 남극대륙을 덮고 있는 빙상도 녹이고 있는데...

1974년 이래 연안 쪽에서 녹은 얼음이 1만3천500㎢에 이를
정도로 그 결과 얼음 밑에 살고 있던,

불가사리, 해파리, 멍게, 해저에서 일제히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해삼, 산호류 등 신종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생물이 발견되어
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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