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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만나게 되는 큰 강.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10-14

조회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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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불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가는 도중에 큰 강인
삼도천을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죽은 지 7일째 되는 날에 이곳을 건너게 되는데 이곳에는
물살이 빠르고 느린 3개의 여울이 있어,
 
생전 죄과의 경중에 따라 건너는 곳이 달라진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답니다.

서양에서는 사후 세계의 강으로 알려져 있는 '레테(Lethe)'가
죽음을 상징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

'레테'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후 세계의 강으로,죽은 사람의
혼이 명계(冥界)로 가면서 건너야 하는 큰 강 5개 중 하나랍니다.

망자는 레테의 강물을 마시면 자신의 과거를 모두 잊어버리고
전생의 번뇌에서 벗어난다고 하여 '망각의 강'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도 'the Lethe'라고 하면 (저승에 있다는) 망각의
강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플라톤도 ‘국가’에서 죽은 사람의 혼이 다음 생애의 운명을 선택한 후
망각의 들에서 방념의 강물을 마신다 하였고,

단테는 ‘신곡’에서 연옥을 지나 지상낙원에 이르는 도중에 악을
망각하게 해주는 레테강과 선을 상기 시켜 주는 에우노에강을
만난다고 하였답니다.

강물은 이렇게 망각과 신생을 상징하고 있지만 그러나 현세에서
일어나는 망각은 때로는 비극을 부른답니다.

실제로 갑자기 자기 이름도 잊는 사람이 있고, 집이 어딘지 생각이
나지 않아 방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이나 행동을 잊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아라비안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이야기에
나오는 카심의 꼴이 되면 큰일인데,

카심은 동굴 속의 보물에 마음을 빼앗겨 갑자기 동굴 문을 여는
주문인 ‘열려라 참깨’가 생각나지 않아,
 
‘보리’ ‘콩’ ‘조’ 하고 되뇌이다 결국 도적들에게 살해당했습니다.

‘형사 콜롬보’ 시리즈의 주인공 콜롬보 경부보는 어수룩하지만
건만은 명쾌하게 해결하는 명수사관인데,

그는 ‘깜박’하는 버릇이 있어 사건현장에 나가면 항시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한답니다.

그러나 메모가 끝나고 나면 그는 또 그 볼펜이나 연필을 어딘가에
놓고 잊어버리는 ‘깜박증’에 시달린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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