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정보

뒤로가기
제목

물을 많이 마시면 죽는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10-26

조회 724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믿거나 말거나 낙타는 욕조 하나의 물을 다 마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람은 얼마나 물을 마실 수 있을까요?

좀 생소하지만, ‘물 중독’으로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미국 남가주
새크라멘토의 한 라디오방송국이 주최한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생긴 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세 아이를 가진 제니퍼 스트렌지(28)라는 주부가 상품으로 걸린
가정용 게임기를 아이들에게 타다 주겠다고 참가했다가 어처구니
없는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대회에는 20명의 남녀가 참가했는데 주최 측은 참가자에게 15분
간격으로 8온스(약 240ml)의 물병을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이 물을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데 중도에 화장실에
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방광이 터질 것 같았다’는 것이 출전자들의
전언이었다고 합니다.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버티던 제니퍼 주부는 막판에 탈락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두통을 호소한 후 사망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이 주부가 마신 물의 양은 3쿼토(약 2.8l)로 밝혀졌는데,

그런데, 이 사건이 발생하기 바로 2년 전에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1살의 대학생이 구내 사교클럽에서 대량의 물을 마신 후 사망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 중독(water intoxication)이란 ‘물의 과잉 섭취로 인해 일어나는
나트륨혈증을 기반으로 하는 병태’를 말하는데,

사람의 신장(콩팥) 기능에는 한계가 있어 아무리 빨라도 배뇨의
속도는 1분에 16ml 밖에 안 된답니다.
 
이 한도를 넘는 물을 섭취하면 세포가 팽화(彭化)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물 중독’이라 부른답니다.

물 중독증이 되면 가벼울 때는 피로감, 중증일 때는 두통과 정신증상,
심하면 경련과 혼수상태에 빠지고,

혈중 나트륨의 농도가 100mEq/L 이하로 떨어지면 신경의 전달이
저해를 받아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사망한답니다.

물 중독은 항정신병 약의 부작용으로 오는 수도 있는데......

이 약을 장기 투여하면 신장에서의 수분 재흡수가 왕성해져 혈장
삼투압이 감소하지만 나트륨의 재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저(低)나트륨혈증을 일으킨답니다.

LA 타임스지는 2002년 마라톤대회 때도 물 중독 사망자 기사를
보도한 일이 있었는데 물 중독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물 섭취를 제한하는 수밖에 없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