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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도 두발 규제를 하는 나라가 있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11-01

조회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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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11년 10월 20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열린 주유소업계
생존권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한 한국주유소협회 회원이 삭발을 하며 주유소업계의 생존권
사수를 촉구한 일이 있었는데, 이처럼 우리는 어떤 비장한 각오를
표시할 때 종종 머리를 삭발하는 일을 자주 보게 된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사람의 머리털은 그 근원으로 거슬러 오르면
물고기의 비늘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물고기의 비늘은 파충류의 비늘, 조류의 날개와 포유류의
털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위기일발(危機一髮)은 머리털 하나로 천근의 물건을 끌어당기는
아슬아슬한 경우에 비유해 쓰는 말인데,

이런 아슬아슬한 경우를 시라쿠사의 참주 디오니시오스 1세가
왕좌에 비유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의 신하 다모클레스가 왕의 자리를 부러워하자 그렇다면 한 번
자리를 바꿔 보자고 그를 왕좌에 앉혔답니다.

왕의 옷을 입고 진수성찬을 먹으며 다모클레스는 왕이 된 기분을
그야말로 만끽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머리 위를 쳐다보니 날카로운 검이 말총 하나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디오니시오스 1세는 이런 것이 적이 많은 참주의 행복이라고
일깨워 주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다모클레스의 검’이라 하는데 ‘위험 속에 유지되고
있는 행복’이란 뜻이랍니다.

머리 스타일은 민족이나 종교, 집단에 따라 규제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과거 중, 고등학교에서 거의 삭발을 강요했던 규제가 그런 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발 자율화가 실시되고 있지만 지금도 중, 고등학교에는
두발 규제에 대한 반발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대학에서도 두발 규제를 하는 모양인데,

몇 년 전 아키다 영양단대는 ‘학생의 두발, 장신구에 관한 요강’을
새로 제정하고 ‘주위에 불쾌감을 주는 특이한 헤어스타일,
염색, 탈색을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를 지키지 않는 학생은 ‘징계’도 하지만 지도에 응하는
학생에게는 포상금 1만 엔이 따르는 학장상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암과 싸우고 있는 한 학우를 위해 같은 반
학생 30명 전원이 머리를 짧게 깎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암을 앓고 있는 학생은 조쉬 하우슬리. 화학요법을 쓰느라
머리가 빠져 학기 말 마지막 수업에도 빠지자 학우들은 조쉬에게
용기를 주자고 모두가 머리를 박박 밀어버린 것입니다.

우리 주변엔 제 밥그릇 챙기려고 삭발하고 붉은 띠 매고 거리로
뛰쳐나가는 사람 천지지만,

그런 사람들만 보다 바다 건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파란 눈의 아이들을 보니, 코끝이 다 시큰해진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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