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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코끼리가 있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11-11

조회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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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흰 코끼리는 태국에서 신성한 동물로 취급되고 있는데....

옛날 한 왕이 사료비가 너무 많이 들자 기르던 흰 코끼리를
미운 신하에게 하사해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흰 코끼리(white elephant)’는 결국 모든 이에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된답니다.

그러나 분명 코끼리는 유용한 동물임에 틀림이 없답니다.

코끼리는 전쟁에도 이용됐는데, 이 전상(戰象)이 처음 나타난 것이
바로 기원전 331년 그리스연합군과 페르시아 혼성군이 싸운
가우가메라 싸움이라고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도 동정 중에 만난 최대의 신병기가 전상부대였는데,

전상에는 보통 코끼리 조종자와 궁병과 창병 등 4명이 타며,
중앙에 배치되어 시속 30km로 적진으로 돌격한답니다.

제2 포에니전쟁 때 칼타고의 한니발은 37두의 코끼리를 끌고
알프스를 넘었으나 이탈리아 입성 때 남아 있는 놈을 세어보니
불과 3두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전상의 기세에 놀라 혼비백산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에 로마의 장군 대 스키피오가 전상부대 방어술을 고안했답니다.

스키피오는 이 전술을 써서 자마전에서 한니발이 80두의 전상으로
돌격해오자 중대간 간격을 넓혀 전상이 빈 공간으로 통과하게 만든 후
방향 전환이 느린 전상에 역습을 가했답니다.

시저도 탑소스의 싸움 때 전상의 발을 도끼로 치는 전술을 썼답니다.

1526년 파니파트싸움에서는 로디가 전상을 1천 두나 운용했으나
기병이 활용되면서 병기로서의 가치를 잃고 만답니다.

코끼리는 이후 군수물자 운반과 하역, 곡예 등에 이용됐는데,

역사상 이름을 남긴 코끼리는 한니발의 전상 중 가장 용감했다는
코끼리 ‘스루수’를 비롯,
 
바그다드의 칼리프 하룬 앗라시드가  칼대제에게 기증했다는
‘아불아바스’, 로마교황 레오 10세의 애완용이었다는 흰 코끼리
‘한노’, 미국 서커스단 주인 바넘이 주인이었던 ‘점보’,

그리고 스리랑카 왕의 전상이었다는 ‘칸두라’, 살인죄로 처형된
‘메리’와 ‘톱시’ 등 그야말로 셀 수 없을 만큼 많답니다.

에버랜드에는, 입 속에 코를 넣고 ‘안돼’ ‘누워’ ‘앉아’ ‘좋아’ ‘하자’라고
‘말을 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있는데,

앵무새가 사람 말을 배워 욕을 하고, 개나 고양이 우는 소리가
사람의 말처럼 들린다는 얘기는 있지만,

말하는 코끼리는 처음인데, 이 정도면 명가의 코끼리 1순위에
분명 오를 것 같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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