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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는 서양에서 온 속담이다?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11-21

조회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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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머리가 나쁜 사람을 ‘새대가리’라고 하는데....

하지만 새라고 모두 ‘새대가리’인 것은 아닌데, 도시 까마귀는
자동차도로 위에 호도를 떨어뜨려 차가 지나간 후 깨진 껍질에서
나온 속을 먹는다고 한답니다.

기러기 같은 철새는 이동할 때 V자 대형을 만드는데....

여기에도 아주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데, 새가 날개를 저으면
공기가 흩어져 뒤쪽에 위로 오르는 와류가 생긴답니다.
 
뒤를 따르는 새가 이렇게 생기는 상승기류를 타면 아주
적은 힘으로 날 수 있는데,

따로따로 날 때보다 V자 대형으로 날면 71% 이상 멀리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새들은 이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것입니다.

새와 관련된 사자숙어에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있는데,

돌 하나를 던져 두 마리의 새를 명중시킨다는 뜻이므로
한 가지 행동으로 여러 가지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에
자주 쓰이고 있답니다.
 
이 말은 사자성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출전이 중국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사실은 예로부터 유럽에 있었던 격언인,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돌 하나로 새 두 마리를
죽이다'을 한학자가 간결하게 줄여 한자로 옮긴 것입니다.
 
한자 권에서는 한 가지 행동으로써 동시에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이익을 얻는 것을 ‘일거양득(一擧兩得)’,

또는 ‘일거양전(一擧兩全)’이라 하는데 여기에 반대되는
말에 ‘일거양실(一擧兩失)’이 있답니다.
 
‘일거양득’의 출전은 ‘진서’인데 ‘속석’이 농업 진흥에 대해
건의하는 글에 이 말이 나온답니다.
 
‘일석이조’와 비슷한 말에 ‘일전쌍조’ ‘일발쌍관’ 같은 말이
‘북사’에 보이는데,

두보의 시 ‘애강두’에는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현종과
양귀비의 세도를 빗댄 표현으로 ‘화살 하나로 두 마리 새를
떨어트린다’는 구절이 있답니다.
 
‘일석이조’와 같은 표현은 다른 나라에도 있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한번 던져 두 마리 비둘기를 죽인다’, 몽골에는
‘총 한 발로 두 마리 토끼를 얻는다’는 말이 있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어려우니 부추겨 보려고 이것저것 손을
써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엉뚱한 데만 손을 대면 ‘일석이조’는
커녕 되레 ‘일거양실’이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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