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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정말 복이 올까?

작성자 허브누리(ip:)

작성일 2011-11-22

조회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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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웃으면 복이 온다’는 우리 속담인데, 그런데 이것이
잘 통하지 않는 곳도 있는 가 봅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일인데, 장물을 판 혐의로 재판을 받던 '조셉
와일드리'라는 남자가 잉글랜드의 북서부 블랙풀 재판소에서,

공판을 받던 중 방귀를 뀌고는 공범과 함께 큰 소리로 웃었답니다.
 
재판관 사이먼 브리지 판사는 조금도 우습지 않아 피고에게
사과를 하라고 명했으나,

와일드리는 ‘방귀 좀 뀌었기로서니’ 하고는 히죽히죽 여전히
웃고 있었답니다.

그러자 판사는 와일드리에게 ‘법정 모욕죄’를 선고하면서 결국
판사의 명에 따라 일시 감방에 들어가 있어야 했다고 합니다.

역시 영국에서의 이야기인데, 영국은 얼마 전 바이오메트릭스
인증방식의 패스포트를 도입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얼굴을 스캔으로 읽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의 그야말로 최첨단의 기술인데,

그런데 에섹스주 글래즈에 사는 에드워스는 가족이 키프로스로
휴가를 가기 위해 여권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직전 막내딸 앨리스의 사진이 적절치 못해 여권을
내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어보니 황당하게도 앨리스의 사진이
웃는 얼굴이라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앨리스의 사진은 흰 이를 보이며 미소를 띠고 있었는데
이가 보이면 스캐닝을 할 때 데이터와 패스포트의 이미지가
일치하지 않는 모양인데,

결국 이 사진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가족 여행을 위해 모았던
3천 파운드도 날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웃음에는 주력이 있다고 하지만, 주력만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힘도 크답니다.
 
그래서 감정을 억제해야 하는 수도사, 또는 권력자는 함부로
웃지 않는다고 하는데.....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는 노 수도승 호르헤가 수도원 문서관에
들어가 웃음을 논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사본을 수도승들이
읽지 못하게 그 책에 독을 발라 죽인다는 얘기가 있답니다.

그는 웃음을 ‘퇴폐요 죄악’으로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근엄’을 미덕으로 여기던 과거에는 우리 ‘어르신’들도 ‘사내란
웃음이 헤퍼서는 안 된다’고 우스워도 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간을 넓히면 인생의 시야가 넓어진다’고 하는데,

다만 중요한 것은 웃을 때와 웃어서는 안 될 자리를 가리는 것으로
‘사모님’이 빙판길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걸 보면 실소하기 쉬우나
그런 때는 ‘웃은 죗값’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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